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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emand를 교회에 적용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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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인신문 작성일16-06-01 23:26 조회6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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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emand를 교회에 적용해 본다면...

교회 출석않는 젊은층의 온라인 심방에 적합

 찬양지도 . 상담 . 성경공부에도 안성맞춤 

 

온 디멘드(On-Demand)가 새로운 경제, 생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온디멘드를 쉽게 풀이하면 수요자 중심의 주문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야했다면 이제는 메뉴판으로 보고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하면 된다. 쉽게 이것을 온디멘드라고 이해하면 좋다.

 

한발 더 나아가 온 디멘드가 앱(App.)기반 주문형 서비스와 만나면 이를 O2O(Online to Offline)라고 부른다. 이것과 같은 맥락으로 성장하는 것이 공유경제이고, 여기서 공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온라인의 힘이다. 미국에서는 우버(uber)라는 택시 서비스가 대표적 온 디멘드 O2O서비스로 성장했고, 한국에서는 여러 배달앱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런데 기독언론에서 왜 뜬금없이 이 온 디멘드에 관해 쓰고자 하는가? 이 생태계를 잘 들여다보면 교회 성장의 새로운 툴로 활용할만한 여러 이점들이 엿보인다. 먼저 미국은 물론 한국교회도 같은 고민이 몇가지 있다. 그 중에서 젊은층 이탈을 살펴보자. 지난해 <기독공보>에 따르면 신앙은 있지만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한국내 성도수가 이미 100만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한 설문 자료를 인용하면서 교회를 떠난 이유가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원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고 밝혀, 이들이 기존 틀에 얽매이기 싫거나 기성 교회에 가진 불만이 적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지금까지 크리스천이면서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이들이 과연 어디로 가서 정착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어디로 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을지는 분명하다. 바로 온라인이다.

 

지난해 본지가 한국 미디어사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기독교인 87%SNS를 이용하고 있고, SNS 이용자중 76%가 하루 1번이상 이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을 듯. 지난해 <미주한국일보> 기사를 인용해보면 미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64%로 지난 2년 사이 4배나 성장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그리고 SNS를 즐기는 기독교인들. SNS와 온라인 기반 기독교 콘텐츠를 주로 사용하는 이들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층인 것을 감안해보면 이제는 그들이 무엇을 보고 들을지에 대한 관심거리에 관해 교회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여기서 온 디멘드 O2O 서비스의 활용점이 떠오른다. 기존 앱 시장에서 기독교 콘텐츠는 사실상 단방향이거나 공급자 위주로 성장해 왔다. 일방적으로 목회자의 설교를 전달하거나 성경 또는 찬양을 들을 수 있는 곳들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수요자 중심의 시각에서 볼때 이런 서비스들은 상당부분 당도가 떨어진다. 아직 기독교에서 구체적으로 O2O를 활용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몇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심방을 활용한 O2O 앱을 생각해 본다.

 

심방은 목회자가 성도의 가정 또는 일터에 방문해 성도의 고민과 신상에 대한 확고함을 주는 좋은 사례다. 지금까지 심방은 출석교인 또는 누구의 부탁으로 종종 이뤄졌겠지만, 여기에 O2O 가 도입된 서비스로 발전하면 심방은 교회를 나오지 않는 이들의 목마름을 씻겨줄 좋은 대안이 된다.

 

즉 스마트폰으로 심방과 관련된 앱을 다운 받으면, 그 안에 수백명의 목회자가 자신을 소개하고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비전을 홍보한다. 이때 수요자는 자신이 필요한 기도에 관해 가장 잘맞는 목회자를 찾아, 앱을 통해 그와 스케쥴을 잡는다.

 

이해를 돕기위해 배달앱과 직접적 비교는 조금 무리겠지만, 방법과 목적에 있어서는 비슷한 생태계다. 즉 내가 지금 필요한 부분에 맞는 목회자와의 연결을 통해 신앙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온 디멘드 서비스의 장점이요 지금 세대에 어울리는 하나의 아이디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찬양을 배우거나 혹은 성경공부의 또 다른 툴로도 O2O기반 서비스는 충분히 활용가능성이 엿보인다.

 

온 디멘드라는 이름이 브랜드화되어 온라인 방송 포털로 활용되는 사례는 있다. 여기에는 현재 종교란이 있고, 한국의 모 기독언론이 많은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말해온 온 디멘드는 특정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온라인 경제 생태계를 지칭하는 것이니 온 디멘드라는 이름을 쓰는 사이트와는 혼동하지 말도록 하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도 이제는 식상해졌다. 많은 이들은 벌써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챕과 같은 새로운 툴로 넘어가고 있다. 기독교계도 마찬가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교회들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나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익숙한 온 디멘드를 활용한 교회 홍보와 성장에도 눈길을 돌려보자. 교인이 줄거나 교회가 성장세를 멈춘 것이 아니라, 교인은 늘 있지만 우리가 만든 신앙의 울타리가 너무 낡아 그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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