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가치인 ‘생명’ 존중 않는 기업, 단호히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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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인신문 작성일16-06-03 23:35 조회750회 댓글0건본문
예장 통합, 환경주일 맞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규탄

채영남 통합 총회장.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2016년 총회 경건절제환경주일(6월 첫째주일)을 맞아 총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총회는 "우리는 환경의 파괴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어느 해보다 뜨겁고, 오염되고,위태로운 지구 가운데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생명 공동체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들의 교만과 무지, 욕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됐다"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제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지키는 청지기로 부름받았음을 겸손히 고백하면서, 우리의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생명을 선택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먼저 주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목회자들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창조 세계와 생명 공동체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시작하자"며 "아울러 우리가 처한 환경 문제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성도가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며 권면하자"고 전했다.
특히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선택하기 위하여 최근 우리 안에 이야기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관한 성서적이며 목회적인 입장을 천명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먼저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본질과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을 점령해 버린 유전자 변형 기술로 재배된 작물(GMO)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을 조작해서 독점하려는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GMO는 보기에는 먹음직스럽고 탐스러우나, 실상은 우리를 사망과 저주로 이끌어 가는 열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오염과 기후 온난화'에 대해선 "당장의 편안함만을 추구한 우리의 삶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미세먼지가 많은 나라로 전 세계 180개국 중 173위에 머물러 있는 공기 오염국"이라며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상 최악의 공기 오염의 원인은, 자동차가 만들어 낸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이제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화석 에너지와 핵에너지 대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적극적 노력 없이는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당장의 편리함 대신 창조 세계의 청지기로서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신앙적 결단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창조 세계의 온전한 모습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해선 '이윤에 눈이 먼 기업들의 탐욕이 만들어 낸 참사'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이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여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기업은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들의 제품을 거부하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일에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조속히 피해자들을 구제하여 사태를 수습하고, 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유해 물질을 사용하는 유사 제품들도 철저히 조사하여 안전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생명 공동체를 파괴하는 난개발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정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산에서, 들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과 자연에 깃들어 살아가는 생명을 파괴하는 공사들이 자행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생명은 그 모습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선하고, 참되고,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개발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본래의 모습을 지키고 생명 공동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목적으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며, 우리는 곧 돌이켜 후회할 난개발보다 가장 현명한 선택인 '생명'을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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