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총회는 전쟁터…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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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인신문 작성일16-06-13 21:30 조회842회 댓글0건본문
| “우리 총회는 전쟁터…개선해야” |
예장합동, 총회정책과 기구혁신 공청회에서 장차남 목사 대안 제시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제1차 총회정책과 기구혁신 공청회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원로, 증경총회장), 가 ‘총회회무 및 의사결정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를 했고,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기구혁신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패널토의는 배재군 목사(천호동원교회), 진용훈 목사(성림교회), 심요섭 장로(정읍성광교회) 등이 나섰다. ▲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의 집’(고린도전서 3:9-1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 우리 총회가 총회의 정책과 기구혁신을 위해 공청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수고가 총회를 세우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를 두고 여러 곳에 복음을 전하면서 전도여행을 했기 때문에 교회는 부흥했지만, 늘 여러 가지 분쟁 속에 휘말렸다.”며 “그런 분쟁은 신학적인 면들도 있었지만,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두고, 각 사람의 특성과 역량에 따라 서로 편을 가르는 문제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총회 보면 총회장도 있고, 임원도 있고, 증경 총회장들도 있다. 또 앞으로 임원이나 총회장이 되겠다고 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앞서 있는 사람들은 총회를 위한 사역자들”이라면서 “그러면 이 사역자들의 할 일은 무엇이냐. 바로 주님을 믿게 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종들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을 보고 주님을 믿도록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특히 “이 내용에 비추어 보면, 우리 총회가 할 일이 무엇이냐 하면, 권력노름이나 하고, 서로 힘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게 하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만일 우리 총회가 하는 일들 때문에, 총회의 지도자들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이것은 모두 그 앞서 있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우리는 총회를 섬길 때 새로운 총회의 터를 닦고 세우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핏 값 주고 사시고, 선배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총회에서 우리가 사는 동안 잠시잠간 섬기다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가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러므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우리의 욕심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총회를 위해 조직을 정비 혁신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귀한 우리 동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 온천제일교회 원로목사)는 ‘총회회무 및 의사결정 개선방안’에서 일본 개혁교단 총회 참관 소감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 목사는 “총회장 때 일본 개혁교단의 총회에 참석하여 예장교단의 대표로 인사한 바 있다. 그 때 일본 나고야의 한 호텔에서 회집하였는데 그들의 총회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발언대와 마이크는 강당의 회원석 사이 복도 세 곳의 중간에 설치하여 질의와 발언을 하게 하였고 보고와 답변의 경우 앞 자리에 설치한 발언대에서 회원석을 향해 하도록 되어 있었다.”며 “그런데 회의 분위기가 너무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발언자의 언성은 한결같이 조용하고 부드러웠으며 거칠거나 다투는 인상이 전혀 없었다. 물론 발언권 때문에 경쟁하고 마이크를 쟁취코자 몸싸움 하는 행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비하면 우리 총회는 시장판이며 전쟁터와 다름없다. 고성과 아우성으로 소란스럽고 당기고 밀치므로 살벌하다. 그야말로 생존경쟁이 치열한 도떼기
시장의 풍경”이라고 지적하고 “무릇 교단 총회의 현실은 단기간의 회의일정과 수백 건에 달하는 헌의안건, 장내의 혼잡상황과 의사진행의 미숙이 효율적· 생산적, 창조적· 미래지향적 의사결정의 저해요인”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총회 상비부는 국회 상임위원회와 같은 경우”라면서 “상비부에서 심의를 거친 다음 본 회의에서 설명하고 제안할 때 안정성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상비부라는 여과장치 없이 본 회의에 바로 상정할 경우 발언자의 선동과 웅변력에 따라 충동적이고 돌발적 결의를 하게 될 소지가 있다.”며 상비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또 “총회 산하 전국교회의 현안들이 총회가 정한 회기 안에 모든 결의를 끝내고 파회하므로 총회가 종료되고 상비분만 남게 된다.”며 “물론 총회가 결의하여 소임을 맡긴 특별위원도 다음 총회까지 존속하나 총회는 파회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임시총회가 따로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목사는 이어 “엄격하게 말해 임원회도 총회 규칙에서 정한 것과 총회 결의로 위임한 것 외에 할 수 없고 총회장은 파회 후 교단 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질 뿐”이라면서 “장로교회는 자유정치나 조합정치처럼 상회의 존재를 부인하는 정치체제가 아니며 교황정치나 감독정치처럼 상회가 하회를 통제하는 정치체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그러므로 교황제나 감독제를 본받아 중앙집권체제의 강화나 당회·노회·총회 등 각 치리회의 독립적 권위에 관여하고 개입하려 해서 안 된다.”고 주장하고 “상회는 하회에서 절차에 따라 올라 온 사건만 취급 하는 게 상례이고 설령 징계해야 할 경우도 직접 치리해서 안 되고 하회에 송부하여 관할 치리회에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하지만 자칫하면 교인주권의 신본적 민주제라는 장로교 정치의 기본을 망각하고 중앙집권제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고 경계했다.
의사결정 과정의 난맥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장 목사는 “먼저 총대권과 헌의안 접수에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며 “노회나 총회의 정치적 대립이 심할 경우 상대편의 총대진입을 막아보려 하게 되고 불편한 헌의나 상소의 경우 원천봉쇄 하려고 하기도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이런 일들을 담당하는 서기단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공정성을 해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범법행위요 범죄”라고 지적한 장 목사는 “총회를 구성하는 총대의 회원권을 가로막아서 안 되고 총회에서 결정할 어떤 안건도 차단 내지 빼돌려서 안 된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총회 안과 밖에 용역을 세워 소위 성회라 일컫는 교단의 최고회의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서 안 된다.”며 최근 예장합동총회에서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것은 총대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거듭 비판한 장 목사는 “총회장(總會場) 입장에서 총대와 비총대를 구분하되 회원석과 방청석을 나누어 자연스럽게 안내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환영한다면서 친절은커녕 너무 경직되고 살벌하면 기분이 상하여 오히려 불쾌감이 앞선다. 뿐만 아니라 총대 수가 1,500명을 상회하니 좌석배치가 만만치 않다. 뒷좌석이나 중층에 배치된 노회의 총대들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래서 복도 중간이나 중층에 발언대를 만들고 마이크를 설치해도 전체 회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앞자리에 나와서 발언코자 너도 나도 좌석을 이탈하여 앞자리로 몰려나오니 발언경쟁이 치열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중요 안건일 때는 밀고 당기는 몸싸움까지 생기므로 질서정리란 명분으로 앞자리에 대기하던 흠석 사찰위원들이 물리적으로 그들을 억제하고 제압하는 경우들이 생기니 볼썽사나운 노릇”이라면서 이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목사는 또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의장석인 강단 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좌정하여 의장석의 존엄이 훼손된 듯 했다.”며 “총회장의 경우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의장석을 지키며 회원들의 총의를 담아내는 공정한 사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사하러 온 내빈의 경우 그 때마다 좌석의 위치가 들쑥날쑥했다.”며 “의장의 품위에 상치되지 않게 발언대의 위치를 정해야 하고, 또 총대가 발언할 때에도 의장에게 예의를 표한 후 발언대에서 발언함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물론 회의를 진행하는 의장도 회원을 면박주거나 몰아세워서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 회의를 하는데도 찬반이 갈라져서 발언자가 자기편이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발언자가 상대편이면 방해와 야유를 보내니 시정잡배 같은 일부 총대들의 행태에 그저 경악할 따름”이라며 “이는 총회의 품격과 관련되므로 반드시 자중하고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 같은 총회의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모범적으로 관리·운영함에 총회가 개선하고 보완할 점으로 “봄 정기노회 후 최단시간 내에 총대 명단과 헌의안을 총회 서기부에 서류 접수토록 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총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려면 상비부 조직 후 헌의부 보고가 있어야 하는데 헌의부가 신속히 보고하면 그만큼 의사진행을 앞당기게 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총회 의장석이 위치한 단상에는 의장 외에 다른 분들의 자리를 함께 두지 말았으면 한다.”고 제안하면서 “국회의 경우 의장석에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올라가거나 거기에 다른 이들의 자리를 두지 않는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의장의 존엄과 권위를 중히 여기는 면이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교회 강단에서 유독 설교자의 강대를 높이 둔 경우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내빈 인사의 경우, 국회에서는 자국 대통령이나 외국 원수일지라도 의장석의 아래 강단에서 말한다.”면서 “그만큼 의장의 위신과 체통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빈에 대한 의전과 예절을 지키면서도 교단의 품격을 살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항상 중요 안건에는 발언 신청자가 쇄도하는데 전체에게 발언케 하자니 끝이 없고 찬반의 쌍방을 균형있게 발언토록 해야 하므로 시간을 정하고 각각 동수로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각종 특별위원 선정은 임원회나 정치부 등에서 위원을 정하여 총회가 종료되기 전에 발표하고 총회허락을 받도록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단, 그것을 발표할 당시 그 자리에 없는 총대는 명단에서 제외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총회 실행위원회의 경우 원래의 장로교 총회에는 없는 기구”라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