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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성경 배포하던 기독교인 7명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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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뉴스 작성일16-06-17 23:00 조회1,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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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로의 개종 금지한 현행법, 종교 자유 억압에 악용

네팔 기독교인 7명이 도라카 지역에서 885명의 학생들에게 성경을 나눠 주며 복음을 전하다 체포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는 이들이 힌두교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네팔은 2015년부터 기독교로의 개종을 법적으로 금지해 왔다. 

 

체포된 이들은 학교 원장 2명과 기독교 단체 티치네팔(Teach Nepal) 소속 직원 5명이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감시하는 단체인 ICC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들이 이들의 집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은 이들을 마치 죄인처럼 다뤘으며, 모두에게 수갑을 채웠다. 체포를 주도한 경찰 관계자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경 자료를 배포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네팔 기독교인들은 2015년 제정된 관련법이 종교의 자유와 기독교의 성장을 억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익명의 한 목회자는 ICC와의 인터뷰에서 “네팔의 기독교 공동체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본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 소식을 듣고 다들 불안해한다. 앞으로 모든 일에 조심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2015년 이후 네팔 정부와 기독교인들 사이의 긴장은 매우 고조돼 있다. 작년 9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모든 외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에게 네팔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한 ‘나라를 부패시킨다’는 이유로 이들을 고소했다. 

힌두교 강경단체인 모르차(Morcha)는 당시 “오늘부터 네팔은 기독교인이 없는 힌두교 국가임을 선포한다. 우리는 모든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네팔을 떠날 것을 경고한다. 또한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 모두에게 다시 고향(힌두교)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피데스뉴스통신은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선교사들은 대화와 자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계속 감당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ICC 남아시아 대표인 윌리엄 스타크는 “네팔의 모든 기독교인들은 최근 체포를 우려하고 있다. 작년 네팔 정부가 논쟁적인 제26조항이 포함된 수정 헌법을 채택하자, 많은 이들이 이 조항은 기독교 공동체의 성장을 막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이제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신앙을 나눴다는 이유로 체포되거나 투옥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 ICC는 체포된 7명의 기독교인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비롯해, 네팔의 모든 시민들의 종교적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제26조항을 재검토하고 수정해 줄 것을 네팔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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