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 져줌으로 사랑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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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NEWS 작성일18-06-04 01:40 조회915회 댓글0건본문
한교총,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 져줌으로 사랑이어!
-할렐루야조 예장통합, 임마누엘조 기하성여의도 우승!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선하고 아름다운고!

한국교회총연합은 5월 24일 2018 한국교회 목회자 축구대회를 열어 친교와 건강증진 연합에 기여했다.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할렐루야그룹과 임마누엘그룹으로 나눠 모두 11개 교단에서 참여했다.
할렐루야그룹은 오전 8시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예선경기로 시작되어 예선을 거쳐 6강 4강과 결승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임마누엘그룹은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과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의 첫 경기로 시작하여 풀리그로 승부를 가렸다.
9시 30분 진행된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재형 목사(예장개혁 총무)의 사회로 김진호 목사(기성총무)의 기도에 이어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시편 133:1~3절을 본문으로 설교 후 김영수 목사(상임회장)가 축도를 했다.
이어진 개회식은 이관호 목사(진행위원장)의 사회로 대회장 민찬기 목사가 대회선언, 상임회장 정동균 목사(기하성총회장)의 격려사와 선수대표 김병호목사(기하성 여의도)의 선수선서와 시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할렐루야그룹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나사렛성결회 등 6팀이며, 임마누엘그룹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등 5팀이다.
할렐루야 그룹에서 우승은 예장통합, 준우승은 기성, 3등은 예장합동과 기감이 차지했으며, 임마누엘 그룹에서 우승은 기하성여의도, 준우승은 예장합신, 3등은 기하성 교단팀이 차지했다.
폐회식 및 시상식은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위원장 이관호 목사가 성적발표를 했다. 대표회장 및 대회장은 시상식을 했으며 사무국장 정찬수 목사의 광고, 기획분과위원장 이승진 목사의 폐회기도 후 대회장 민찬기 목사가 폐회선언을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들은 다음과 같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전계헌 목사 : 져준다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져줌으로써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한국교회 동역자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참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랑을 이어가고, 사랑을 잃고 싶지 않는 우리 마음의 표현입니다. 금 번 첫 대회로 시작한 한교총 목회자 축구대회가 한국교회 목회자를 서로 소중히 여기며,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져줌으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기학 목사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이 평화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정상회담이 곧 개최됩니다. 한반도가 핵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지대가 되고,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가 평화롭게 교류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사회의 변화가 한국교회의 선교여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교총의 회원교회가 힘을 합하고 마음을 같이 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교단 대항 축구대회를 통하여 각 회원교단 지도자들이 친교를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연합하고 동행하는데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전명구 감독 : 축구대회에 참석하신 목회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목회 일선에서 바쁜 가운데도 운동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스포츠맨십을 갖고 교제하게 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종으로 목회자라는 동질성은 더욱 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교단이 다르고, 사역하는 현장이 다르지만,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동역자 된 것을 기뻐하며, 형제의 우애를 나눌 수 있는 이번 대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수단 여러분의 건승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영훈 목사 : 시편 133편 1절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여주신 귀한 동역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운동을 통해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축복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주 안에서 교제하며 하나 됨을 이루고 나아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고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회장 민찬기 목사의 인사말 전문!
할렐루야! 5월의 햇살 아래 푸르름을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대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온 천지에 연둣빛 물감을 화사하게 풀어놓은 것만 같습니다. 이 꿈과 희망의 계절에 하나됨을 소망하는 이들이 모여 한교총 축구대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자에 참석하신 주님의 사랑하는 교역자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요즘 같이 다양성을 강조하며 파편화되어 가는 세상 풍조와 안티 기독교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세태 속에서 주님이 주신 사랑의 띠로 하나 됨을 외치며 모이기에 힘쓰는 여러분이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때입니다.
오늘날 주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거룩한 공동체의 특성은 무엇보다 성경적으로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하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오늘 우리가 모이는 한교총 축구대회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깊다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주님이 사랑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교류와 협력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로 만남과 화해의 장을 열어가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 아름다운 모습일까 생각해 봅니다.
종종 지나친 승부욕 때문에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문 스포츠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남북한 간에 이뤄지는 경기도 경쟁이 아닌, 서로 간의 친선과 상생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경기 또한 서로를 향한 배려와 양보의 미덕으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133:1)의 말씀을 실현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봄꽃들이 저마다의 향기를 뽐내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내듯, 서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진정한 한국교회 연합의 한마당이 되시를 소망합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교단의 벽을 넘어 스포츠라는 또 다른 교제의 통로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한국 교회가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가슴 벅찬 설렘을 가지고 갈고 닦은 기량들을 마음껏 펼치면서 주안에서의 하나님을 누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축원합니다.
2018년 5월 24일
한국교회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 참가 소감문(새소망순복음교회 이해강 목사)
2018년 5월 24일 하루 종일 축구대회가 하남종합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할렐루야 그룹(6개팀)과 임마누엘 그룹(5개팀)이다. 할렐루야 그룹이 더 나은 팀들이라고 한다.
우리 교단 기하성(서대문)도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체육국장 임태우 목사의 선수선발(모집)이 시작된 것은 4월말 5월 초 경이다. 체육국장이 누구인지 나는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 작년에 우리 교단 목회자 체육대회를 위해 충청도 목회자들이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일이 생각났다.
사실 우리 교단은 순복음의 이름으로 4개로 나뉘어 있다. 총회에 대한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의 불신으로 재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미약한 실정이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교단 총회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으며 초교파교단으로 옮길 생각도 해 보았다. 교단 총회는 교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읽고 그런 확신이 더해갔다. 교단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상호 연합이라는 고유한 기독교 정신이 실현되는 곳이 아니라 각 계파 간에 정치적 안목으로 운영되는 한 결코 교단은 교회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나도 동의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10월 23일에 청주에서 열린 기하성교단 목회자 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단을 사랑하는 청주지방 목회자들의 단합된 수고로 온교단 목회자들이 이렇게 신나는 행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협력과 헌신에 감동을 받았고 부러웠고 부끄러웠다.
그리고 금년 5월 교단총회에 참석하였고 교단을 재건하려는 임원들과 원로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증경총회장들이 총회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것은 교단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어달라는 총회장의 솔직한 제안은 우리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진심이 느껴졌다.
그렇게 교단을 향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교단은 어떤 조직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진심을 알아갈 때 신뢰가 쌓이고 단단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교단도 결국 교회와 비슷한 면이 많다.
이번 한국교회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교단 선수들은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했다. 한번은 수안보에서 그리고 한 번은 충북 영동에서 모였다. 축구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던 나와 다른 목회자들은 이 두 번의 연습을 통해서 근육통에 시달렸다. 그래서 나는 시합 당일에 다치지 않고 시합을 마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정했다.
우리는 모두 네 경기를 뛰었다. 경기 도중에 근육에 무리가 느껴지고 다리에 쥐가 나는 목회자들이 생겼다. 나도 첫 경기 전반부터 근육통이 느껴져 교체하기를 원했으나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서 결국 네 경기를 모두 뛰어야만 했다. 경기들 사이에 그늘에 앉아 다리의 근육을 풀어주면서 그렇게 시합에 임했다.
불어난 체중에 발목과 무릎 그리고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특히 네 번째 경기에 나가면서 ‘과연 이번 경기에 꼭 나가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팀의 김용호 목사는 경기 도중 쥐가 나 교체되었다. 여성운 목사는 발목을 채여 멍이 들어 교체되었다. 김준구 목사는 연습경기 때 입은 근육통으로 경기에 뛸 수도 없었다. 평소에 운동을 한 분들 외에는 거의 대부분 오늘쯤 몸 구석구석 근육통으로 고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번도 패하지는 않았다. 기하성(여의도)에도 2:2로 비겼고 예장합신에게도 그리스도교에게도 비겼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는 예장개혁에게 2:1로 승리했다. 몸이 부서져라 뛰고 서로 마음을 맞춘 결과였다. 몸은 힘들었지만 응원해 준 분 들과 함께 기뻐해 준 분들로 인하여 많은 격려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풍성한 간식과 저녁식사로 대접을 해 준 체육국장 임태우 목사는 멀리 지방에서 온 목회자들과 및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교통비 20만원을 개인마다 봉투에 넣어 나눠주었다. 우승팀 기하성(여의도) 선수들은 우승상금 포함 개인별로 15만원을 받았다 하니 우리가 우승팀보다 나은 대접을 받은 것이다!
모든 일이 끝나고 나는 생각해 본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재출발은 서로를 위한 배려와 연합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 우리 교단은 새로운 순이 돋아나고 있다. 체육국장 임태우 목사가 지난 교단체육대회와 이번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섬김과 솔선수범, 그리고 그에 대하여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격려, 여목회자들의 응원은 우리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교단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다른 목회자들을 알아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우리는 선후배로 만나지 않으며 우리는 나이를 떠나 친구로 만난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것이며 우리는 함께 선한 일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물질로, 몸으로 드리는 헌신과 수고는 전혀 아깝지 않다. 그 소중한 모임에 함께 했다는 보람과 자부심이 뻐근한 근육 안에 있는 심장에서 박동한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오늘 아침에 임태우 목사가 체육국장의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한다. 참 수고가 많았으니 만류하기도 그렇다. 아직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 잘 모르는 사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수고와 겸손한 마음가짐이라면 앞으로 목회와 신학교 사역 어디에서든 선한 일들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리고 응원한다. 임태우 체육국장을 통해서 시작된 교단의 새로운 흐름은 이렇게 한 사람의 목회자로 하여금 교단을 향한 마음가짐을 바꾸게 했고, 목회자들 사이에 새로운 소통이 시작되게 했다.
이런 일들이 하나 둘씩 쌓여갈 때 우리 교단은 다시금 생명으로 풍성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해서 새로운 바람을 한국교회에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선배들이 성령운동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진심 가득한 연합운동과 소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서로에게 너무나 멀기만 한 섬으로 남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