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Zeitgeist)입니다. 공동체의 가장 기초는 가정 공동체입니다. 나아가 기업 공동체, 교회 공동체, 지역 공동체에 이어 국가 공동체가 있습니다. 나는 1971년 30세 나이서부터 공동체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에 온갖 경험을 겪으며 공동체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성공적인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온몸으로 익힌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목사로서 정년퇴직인 70세에 구리두레교회에서 은퇴한 이후 퇴직금을 몽땅 털어 지금 일하고 있는 동두천 두레마을 공동체를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3일이 시작한 날입니다.
이곳에서 늦은 나이에 새로 시작한 이유는 지난 세월에 뜻도 있었고 열성도 좋았음에도 나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너무 많은 대가를 치르며 실패를 쌓아 왔기에 이제 앞뒤를 알만한 나이이기에 늦게나마 제대로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7년간에 하드웨어는 거의 갖추었습니다. 2019년 새해부터는 소프트웨어를 채워 나가자는 마음으로 올해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간의 공동체 운동의 경험에서 깨친 공동체 성공에의 3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동질(同質)의 신앙과 신념입니다. 둘째는 공동체 가족들 전체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합의된 목표와 비전입니다. 셋째는 합리적 경영입니다.
이들 3가지 조건을 균형 있게 갖추어 나갈 때에 공동체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숙, 성장케 됩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공동체는 삐그덕거리며 서로에게 부담이 되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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